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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5
비중격만곡증수술 고민되시나요?
오랜만에 수술후기 하나 또 써보려고 합니다.
2개월만 지나면 제가 비중격만곡증수술을 받은지도 1년이 되어가는데요.
제가 수술을 이미 받아서 그런가..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제 수술 과정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정말정말 많더라구요.
그래서 제 수술 후기 다시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약 20년 전 학교에서 사고로 코를 정말 심하게 다쳤습니다.
조퇴를 하고 이비인후과에 가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저녁까지 코피는 멈추지 않았고
얼마나 피를 흘렸는지 현기증까지 느꼈습니다.
약 4년전에도 학교에서 싸우다 코를 맞았지만 별 일이 없어서 그 때는
내 코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 전혀 몰랐습니다.
몇달 후 어릴적에는 환절기만 되면 감기가 들락날락했기에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비염이 생긴 상태고 코뼈가 비쭐어져서 생긴 비염이라
수술을 해야지만 낫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당시 상황이 수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결국 차일피일 미루다 무려 20년이나 비염을 안고 살게 된 것이죠
그렇게 그래도 큰 문제없이 지내다가 2013년 초부터 숨쉬는게 불편해지더라구요.
그 기간 내내 입으로 숨을 쉬었는데 그래도 숨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
그래서 결국 수술을 결정하고 수술을 하게 됩니다..
코뼈 휜 것은 그냥 냅뒀고 비중격만 수술을 했는데
가끔 그 때 휜코도 바로 잡을걸..이라는 후회는 되요..
사람마다 다른 부분인데 전 마취할 때 숨 넘어가는 줄 알았어요..
그만큼 아팠다는 말이죠….
이틀이라는 짧지만 체감상으로는 엄청 길었던 콧구멍을 솜으로 막는 기간이 지나니
말 그대로 광명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0개월이 지난 지금..
가끔 춥게 자고 일어나면 코가 막히는데 완전 멘붕이 오게 됩니다.
다시 재발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는거죠.
다시 생각하면 그런 상태로 20년가까이 지낸 제 자신이 미쳤다는 생각도 들어요..
아무튼 수술 후 정말 철저히 관리를 해서 그런지
재발도 없고, 수술 전후가 너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전 비염과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분에게는 무조건 이 수술을 추천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