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격만곡증, 감기와 비슷하나 원인이 다른 질환
요즘 주변에서 코를 훌쩍거리는 사람을 종종 목격하고는 한다. 이를 우리는 ‘코감기에 걸렸다’고 표현을 한다. 그러나 증상이 비슷하거나 같다고 해서 똑 같은 코감기일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감기와는 증상이 비슷하지만 생기는 원인이 전혀 다른 질환! 비중격만곡증이다.
숨을 쉬는 통로인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코 중앙의 벽을 비중격이라고 한다. 이 부분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서 휘어져 코가 막히거나 콧물, 재채기를 유발하는 질환이 비중격만곡증이다. 비중격이 휘어지는 원인으로는 첫번째, 외부충격으로 인해서 휘어질 수 있다. 코뼈가 골절되거나 외상으로 인한 변형을 말한다. 두번째로는 성장과정에서부터 휘어져 있는 선천적인 경우이다.
이렇게 비중격이 휘어지게 되면 콧구멍이 비대칭을 이루게 되면서 콧물이 발생하고 콧살이 붓는
만성비후성비염이 생길 수 있고, 이마 양쪽과 광대뼈 아랫쪽에 빈 공간인 부비동에 농이 차게 되는 축농증(부비동염)이 발생할 수 있다.
코의 구조가 변형되어 질환을 일으켰기 때문에 바로 잡아주어야 증상이 사라질 수 있다. 그 방법이 바로 비중격만곡증수술이다. 휘어진 비중격을 제거하고 나머지 비중격을 교정해주는 수술이라고 해서 비중격교정술이라고도 한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종로점 신일호 원장은 “감기는 바이러스로 인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간단한 약물치료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비중격만곡증은 치료방법이 다르다”며 “장기간 코가 막히고 콧물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라고 설명한다.
특별한 코의 통증이나 자가로 진단하기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받기 위해서는 이비인후과에서 CT촬영을 통해서 종합적인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비중격만곡증 치료는 이비인후과적인 전문성이 필요로 되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서 치료받을 것은 권장한다.
원문으로 보기 : 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view.asp?bcode=T30001000&artid=A201410230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