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진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인천송도점 원장
봄철 날씨가 많이 풀리면서 야구, 축구, 자전거 등 야외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 중 충분한 몸풀기를 하지 못하고 오랜만에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다른 이들과 충돌하거나 넘어져서 코뼈 골절 등 외상으로 인해 치료를 받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뼈 골절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과 멍, 코피, 부기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코뼈골절을 의심하고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만약 코뼈가 골절되었어도 치료를 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하게 된다면 휜코, 매부리코처럼 외형이 변형될 수 있으며 코 내부적으로도 비중격 만곡증, 비밸브 협착 등의 질환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뼈 골절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코가 붓거나 출혈, 심한 통증이 동반 된다. 다만 이 같은 증상만으로는 코뼈 골절 유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어 외상 발생 후에 코 부위의 부기와 통증이 지속되고, 코피 등 출혈이 발생한다면 코뼈 골절을 의심해보고 즉시 전문의가 있는 이비인후과 등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코뼈 골절 시 적절한 수술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 골절 부위와 증상에 따라 개인차이가 있지만 골절 이후 3시간 안이 가장 좋으며 일반적으로 소아 기준 3~7일 이내, 성인 기준 5~10일 이내 등 코뼈가 골절된 상태로 고착화되기 전인 최대 2주라는 골든타임 내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를 놓치면 코뼈가 변형 된 상태로 고착화되어 추후 외형 수술이나 코막힘등의 질환 수술 시 회복기간이 오래 걸리고 수술 정확도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코의 골절 시기와 위치, 현재 상태, 동반된 코 질환에 따라 환자마다 적절한 수술 방법이 모두 다르다. 코의 외형은 물론 코 내부의 기능까지 동시에 개선해야 부작용 및 재발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진단 장비를 갖춘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전문의를 통해 충분한 상담을 받아본 후 코뼈 골절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뼈 골절 치료는 빠른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코뼈 골절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골절된 상태로 뼈가 고착화되어 코의 외형과 내부 구조적인 변형으로 인한 코 관련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골든타임 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코뼈 골절이 의심된다면 전문의가 있는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진단 후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규진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인천송도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