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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비염 만성화된 상태라면, 비염수술 치료 고려해봐야
등록일 2019-08-28
조회 380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삼성점 오윤석 원장
한여름에도 콧물을 훌쩍거리거나 코가 꽉 막혀 이로 인해 심한 두통까지 호소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대부분 단순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면 비염 환자일 경우가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비염환자 수는 2017년 1,067만9,658명에서 2018년 1,098만6,974명으로 1년 사이에 약 30만명의 비염환자 수가 증가했다. 이처럼 비염은 국내 전체 인구 중 무려 20%의 인구가 앓을 정도로 흔한 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환자의 생명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지만, 일상생활에서의 큰 불편함을 초래하는 등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비염은 비강 내의 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지속적인 코막힘과 콧물, 재채기 등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두통을 동반하고 후각장애나 수면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특히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단순 감기로 오인하여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비염으로 이어지고,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염 증상이 만성화된 상태인 만성비염은 지속적인 코막힘은 물론, 대부분 양쪽 비강이 막혀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서 건조한 공기의 흐름이 지속되고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몸 안으로 쉽게 침투되어 인후염 등 다양한 질환으로 악화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만성비염은 약물치료만으로 더 이상 호전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증상이 재발하는 등 일시적인 증상 호전상태 정도만 기대할 수 있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비염수술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비염수술은 비대해진 하비갑개의 부피를 줄여주는 시술로, 근래에는 고주파 기기를 통해 해당 부위의 점막 부피를 위축시키는 방식을 적용하여 통증과 출혈이 비교적 적고 수술 소요시간 단축은 물론, 회복기간이 빨라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시행되고 있으며 크게 각광 받고 있다. 하지만 비염수술은 환자의 현재 코 상태와 동반된 질환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충분한 상담 후 원인과 상태에 따라 개인 맞춤 수술을 진행해야 재발은 물론, 수술 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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