휜코는 콧등이 휘거나 콧대 한 쪽이 비스듬히 비뚤어져 콧등에서 코끝까지의 라인이 S자형이나 C자형으로 비뚤어진 상태를 말한다. 크게 선천적인 경우와 외상으로 인한 후천적인 경우로 나눌 수 있으며, 특히 바르고 곧게 뻗은 코에 비해 안정되고 편안한 인상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하여 휜코교정을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휜코교정은 단순히 미용 측면의 이미지 개선만을 목적으로 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대부분인데, 실제로는 콧대가 휘어지면서 코 내부 구조 변형을 동반하여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비중격만곡증 등과 같은 코 질환을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코 질환을 방치할 경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휜코교정은 코뼈와 연골이 틀어진 것을 골절술을 통해 휘어진 코를 바르게 교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코의 휘어진 정도가 약하면 휘어져 나온 부분은 깎아내고 들어간 부분은 바깥쪽으로 뼈를 바로 세워 교정하며, 코의 휘어진 정도가 심하면 휘어진 양쪽 코뼈 절골 후 휘어져 나온 뼈는 안으로, 휘어져 들어간 뼈는 밖으로 교정하게 된다.
이처럼 휜코교정은 개인마다 코의 휜 정도와 상태, 동반된 코 질환 등에 따라 적합한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수술이 이뤄져야 하며, 코의 미용적 측면과 함께 반드시 내부 기능적 측면까지 동시에 개선해야 재발률이 낮고 수술 후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올바른 휜코교정을 위해서는 코 구조에 대한 깊은 지식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우선시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충분한 상담과 체계적인 수술계획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휜코교정 후에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코 질환이 재발되거나 악화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