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윤석영 원장
축농증은 국내에서 연간 진료환자가 6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흔한 코 질환으로, 최근에도 축농증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분석한 지난해 연령대별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진료인원 중 20%가 9세 이하 환자로 나타나 특히 자녀들의 코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축농증은 코 주위 뼛속에 있는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흔히 부비동염 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코 주위의 얼굴 뼛속에 공기가 채워져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이 제대로 환기 및 배설되지 않아 농성 분비물이 고여 점막이 붓거나 염증이 생긴다. 주요 증상으로는 만성 코막힘과 함께 얼굴 통증, 두통, 후각 장애, 집중력 저하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심한 경우 중이염이나 기관지염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축농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여 약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 축농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약물치료로는 더 이상 호전이 없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축농증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 가운데, 최근에는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한 축농증 네비게이션 수술이 주목 받고 있다. 축농증 네비게이션 수술은 CT와 MRI 및 X-RAY 촬영 후 이를 HD 현실증강 3D 입체영상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수술기구의 끝 센서를 활용해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네비게이션 모니터를 통해 3D 입체영상으로 콧속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면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조직 손상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과거 내시경 수술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 환자의 출혈과 통증뿐만 아니라 재발률도 낮은 편이며, 수술장비가 추가되어 비용이 크게 부담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제로는 실비보험 등의 혜택을 통해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기존의 축농증수술과 크게 차이가 없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추세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윤석영 원장은 “네비게이션 축농증 수술은 콧속을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기존의 축농증 내시경 수술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다. 이에 수술 후 부작용과 합병증, 재발률이 낮고 또한 출혈과 통증이 적어 환자의 안전성까지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축농증 수술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정기적인 진료와 함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꾸준히 코 세척을 통해 부비동의 분비물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