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코막힘 유발하는 비중격만곡증, 수술 치료 필요할 수 있어등록일 2018-06-07조회 352
▲삼성드림이비인후과 노원점 고병윤 원장
최근 아침, 저녁으로 큰 일교차와 함께 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존 비염환자들은 물론, 많은 이들이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으로 불편을 겪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일시적으로 여기거나 가벼운 감기 정도로 오인하고 방치해 만성으로 이어지는 등 합병증 발병의 원인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지속적인 코막힘과 재채기, 코골이 등의 증상이 만성적인 경우 코뼈 구조 이상으로 야기되는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중격만곡증은 일반적으로 코의 중앙에 위치해 양쪽 코를 가르는 벽인 비중격 연골이 휘어져 있는 상태를 말하며 코막힘과 잦은 편두통, 안면통 등을 동반하게 된다.
이러한 비중격만곡증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비염, 축농증 등 다양한 코 질환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코의 구조적 문제가 크기 때문에 약물치료로는 일시적인 증상 호전정도만 기대할 수 있어 비중격만곡증수술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중격만곡증수술은 일반적으로 코 내부의 휘어져 나오거나 과하게 자란 비중격 연골을 바로 잡아 좁아진 비강을 넓혀주는 수술로, 수술 당일 퇴원 및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가 바로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이러한 비중격만곡증수술과 함께 코의 외형적인 모양까지 동시에 개선 가능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추세다.
하지만 각 개인마다 현재 코 상태와 동반된 코 질환 등에 따른 적합한 수술법이 달라지기도 하며 염증이나 혈종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수술 경험이 많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해야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노원점 고병윤 원장은 “지속적인 코막힘을 유발하는 비중격만곡증은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코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중격만곡증수술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며 “특히 환자의 코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재발과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