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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수술,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등록일 2017-11-21
조회 293
▲삼성드림이비인후과 노원점 고병윤 원장
최근 갑작스러운 날씨변화에 재채기나 기침, 코막힘, 콧물 등 비염 증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는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건조하고 차가워진 공기로 인해 자주 발생한다. 비염이란 비강 내의 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지속적인 코막힘이나 콧물, 재채기, 기침, 후비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감기로 오인하여 제때 치료하지 않거나 방치하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증상이 만성화되면서 만성비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비염을 의심하고 전문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만성비염은 코 점막의 붓기가 심해 콧물이 밖으로 흘러내리지 못하고 부비동에 고이게 되는데, 여기에 세균이 번식하면서 축농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크며, 호흡이 불편해지고 머리가 무거워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심한 두통과 후각장애, 수면장애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한다. 일반적으로 비염의 경우 초기라면 약물로도 증상을 간단하게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미 만성화된 상태라면 약물치료만으로는 일시적인 호전상태만 기대할 수 있고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술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비염환자들이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환자의 현재 코 상태와 동반된 코 질환에 따라 적합한 치료와 수술유무 등 개인마다 치료방법이 모두 다르다. 만약 비염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수술 전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충분한 상담 후에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부작용 및 재발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전문의는 "일반적으로 비염은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한 코 질환이며, 이미 만성비염으로 이어진 경우 약물만으로는 증상완화가 어려워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 전에는 환자의 코 상태 파악을 위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으로 치료해야 수술 후 재발과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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