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신일호 원장
겨울철 코뼈 골절은 흔히 겨울스포츠나 야외활동 중 외상으로 인해 많이 발생한다. 코뼈 부위는 특성상 얼굴에서 가장 입체적이기 때문에 충돌 시 위험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작은 충격에도 금이 가거나 부러지기 쉽다. 하지만 통증과 출혈, 멍과 같은 증상만으로는 코뼈 골절 유무 확인이 쉽지 않다. 하지만 증상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매부리코나 휜코 등 외형적인 변형은 물론 내부 구조이상에 따른 비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등 코 질환이 유발 될 수도 있다.
코뼈 골절은 코의 내부적인 변형도 함께 일어날 가능성이 크며, 코뼈 외상으로 해당 부위가 붓거나 통증이 오래가고 열발음이나 코피가 난다면 1차적으로 코뼈 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코뼈 골절 때 비강 내 연골인 비중격이 휘어지게 되면 비중격만곡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만성 코막힘, 비염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또한 비중격 휘어짐 정도가 심하면 하비갑개를 자극해 편두통 및 안면통의 증상까지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코뼈 골절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하며, 코뼈 골절 여부와 치료의 필요성 등 본인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