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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거짓말한 실장님의 최후
등록일 2015-02-07
조회 1219
강남점, 거짓말한 실장님의 최후
꼬리가 길면 밟히고,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고 했습니다.
강남점 실장님께서는 지난 월요일 연차를 냈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토요일에서 월요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한창 바쁠 때이지만,
최근 너무 일이 많아서 재충전을 위한 연차였습니다.
화요일이 되었습니다.
바쁜 시기에 여행 다녀왔다는 게 못내 미안했는지
실장님께서는
제주도에서 사온 거라고 바나나랑 감귤을 가져왔습니다.
제주도에서 사 온 선물로 제주도에 있는 과일이라..
나쁘진 않죠.
실장님의 선물 자랑이 이어집니다.
“이거 제주도에서 엄청 유명한 거에요~~”
"감귤체험 농장에서 이거 딴다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 말을 듣던 코디 팀장님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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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몬트가 제주도에 있어요?”
그렇습니다.
이 과일들은 제주도에서 산 게 아니라
서울에 와서 마트에서 급히 사 온 바나나와 감귤이었습니다.
친구들과 한창 재미있게 노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
아무 선물도 못 산 실장님은
미안한 마음에 급히 서울에서 제주도 분위기가 나는 선물을 찾았고,
그렇게 찾게 된 것이 과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바나나 상표 확인은 못 하셨네요.ㅎㅎ
결국 뻔한 거짓말은 들통 났고,
벌로 요즘 강남점 직원들에게 한창 인기 있는
구슬 아이스크림으로 죗값을 치렀습니다.
거짓말. 안 좋은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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