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온 감동적인 선물 2개
지방에서 온 감동적인 선물 1탄
제주도에서 온 자색 고구마
혹시 제주도의 자색 고구마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가 많으며
맛까지 좋아서 최근 제주도의 떠오르는 기념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갑자기 왜 자색고구마 이야기이냐? 하실 텐데...
자랑 좀 하려고 고구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제주도에 사는 초등학생이 있는데,
학교에서 뛰어놀다가 코를 다쳐서 휜코를 겪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병원에서는 수술이 힘들다고 하여
결국 물어물어 우리 병원 삼성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제주도에서 수술이 안 된다는 사실에
너무 겁을 먹었고 우리 병원에서도 상당히 긴장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학생도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말에 일단은 기뻐했지만
아직은 붓기가 있어서 정말인가 긴가민가하며
제주도로 돌아갔습니다.
제주도에서 서울로 통원치료가 어려워서
이후 회복치료는 제주도 병원에서 하게 되었는데
어느 날
그 어린이 이름으로 소포가 하나 왔습니다.
처음 자랑했던 제주도 자색 고구마 상자였습니다.
초등학교 어린이는
붓기가 빠진 자신의 코를 보고
그동안 걱정과 달리 너무 예쁘고 자연스럽게 되어서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용돈을 모아서
자색 고구마를 보내왔던 것입니다.
수술도 잘 받았고,
간호사 누나들도 너무 친절해서
고맙다면서.....
이만하면 자색 고구마 자랑할만하죠^^?
지방에서 온 감동적인 선물 2탄
환자에게 받은 떡 케익
조금 전엔 제주도에서 고구마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엔 케익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지방에서 떡집을 운영 중인 환자분이 계셨습니다.
예전부터 자주 코가 막히고
잠을 충분히 자도 계속 피곤함을 느끼셨습니다.
예전부터 그래 왔고,
다른 사람들도 코가 막히고 나처럼 피곤하겠지?
라는 생각에 무심코 지나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증상이 심해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줄 정도가 되었습니다.
결국 찹다 못해 인근 대학병원을 찾아갔더니
심각한 비중격만곡증과 비염 증상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증상이 심해서 지방보다는
서울에 경험 많은 병원을 가보라는 권유를 받았고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저희 삼성점에 방문하셨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검사를 통해 코 상태를 확인하고
바로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떡집이라는 개인 사업을 하시기에
병원에 오래 머물 수 없어서
빠른 시간에 수술을 날을 잡고,
당일 수술 당일 퇴원이라는 우리 병원의 자랑인
원스텝 수술로 하루 만에 퇴원하셨습니다.
우리 병원은 환자의 두려움을 덜어주고자
수술 중 원장님께서 말을 자주 걸어줍니다.
대화를 통해 환자의 코 상태를 파악하고
(목소리를 듣는 것도 코 상태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또 환자분께 편안함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분께서 수술하신 날은
윤 원장님의 생일 전날이었는데,
수술 중 내일이 윤 원장님 생일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얼마후 수술은 끝났고,
수술 후 소감으로
“코로 숨 쉰다는 것이 이렇게 기분 좋은 줄 몰랐다. ”
“마치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윤 원장님은 내일이 생일이라면
새롭게 태어난 오늘이 자신의 생일인 거 같다는 말씀도..ㅎㅎ
다음 날
오후쯤 오토바이로 택배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전날 수술받으신 분께서 보낸
택배였습니다.
수술 후 상처도 아물지 않았지만
코로 숨을 쉴 수 있다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주신
윤 원장님의 생일에 손수 케익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에
새벽부터 일어나서 떡 케익을 만들고
퇴근 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오토바이 택배까지 동원해서
배달해주셨습니다.
이 사실을 안 윤 원장님은
직원들이 안 보는 사이에 살짝 감동의 눈물을 흘리셨고
평생 잊지 못할 케익이라면서 자랑하시면서
예쁘게 사진 찍을 때까지 직원들 손도 못 대게 하셨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