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5년생 남자 환자 분의 수술 사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환자 분은 학생 때 타 병원에서 이미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받으신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숨 쉬는 것이 불편해지기 시작했고,
양쪽이 번갈아가면서 막히는 등 만성적인 코막힘이 다시 심해져 내원하였습니다.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이미 받았지만 내시경상 좌측이 밸브부터 시작하여 저 뒤쪽까지 쭉 막혀있는 것이 확인됩니다.아울러 코 폭 자체도 굉장히 좁았는데요.
이렇게 코 폭 자체가 굉장히 좁을 경우, 비중격 연골이나 밸브가 조금만 휘더라도
코막힘 증상으로 불편감을 느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CT상에서도 비중격의 밸브 부분과 뒤쪽 부분이 심하게 휘어, 좌측으로 치우쳐 붙어있는 것이 확인됩니다.사실 환자 분의 경우에는 비중격이 휘어있는 양보다는 코 폭 자체가 굉장히 좁아 만성적인 코막힘이 심한 케이스입니다.
하여 밸브 앞쪽에 휘어져 있는 부분과 뒤 쪽의 비중격을 다시 한 번 잡아주고(비중격만곡증 재수술),
비후된 하비갑개(콧살)을 줄여서 비강 내 공기가 흐르는 통로를 확보해주는 것으로 수술 방향을 잡았습니다.
아울러 환자 분은 평소 매부리코에 대한 외형적인 불만도 다소 있었기에 위와 같은 기능적 수술과 함께 미용적인 수술도 원하셨습니다.
또한 비주에 흉터가 생기는 것을 원치않아 비개방 매부리코 수술 및 자가연골을 사용하는 무보형코성형을 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다만 무보형 코성형을 위한 자가 연골을 찾기 위해 측면 CT를 확인한 결과, 활용할 만한 비중격 연골이 거의 없었는데요.전에 비중격만곡증 수술도 하였으며, 본래 자가 연골 자체가 많지 않은 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밑의 쪽 연골만 제거되어 있고 위 쪽은 그대로 남아있는 비중격 뼈의 모양을 보니,
전 수술 시 콧대를 지지하는 L-Strut 부분이 약해질까 소극적인 수술이 되어 비중격만곡증을 완벽하게 잡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중격만곡증 재수술 시 위 쪽의 휘어진 연골과 뼈를 일부 절개해야 하나
이 환자의 경우에는 연골의 양이 많지 않으므로 환자 분의 동의 하에 귀 연골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술에 들어가기 앞서 가상 성형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시는 코의 높이와 모양을 확인하였습니다.
환자 분과 말씀을 나누며 실시간으로 확인한 결과, 최종적으로 위의 모양으로 진행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02) Case 케이스
먼저 좁아진 비강을 넓혀주기 위해 휘어진 비중격을 교정하는 비중격만곡증 재수술,
비후된 하비갑개 축소를 위한 고주파 비염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후 튀어나온 매부리를 다듬은 뒤 양쪽 비골을 절골하여 휘어진 코를 잡아주었는데요.다음으로 귀 연골을 채취한 후 코 끝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귀 연골의 경우 비중격 연골과는 달리 약하고 휠 수 있기 때문에,
두 겹 접어서 비주 지주 이식으로 코 끝의 받침을 강화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낮은 코 끝을 세워주기 위해 비중격만곡증 재수술 시 잘라냈던 남아있는 비중격 연골과 다른 귀연골을 활용,
3겹 이상으로 연골 이식을 하여 코 끝 높이를 조정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계획대로 완벽하게 교정이 된 상태임을 꼼꼼히 확인한 뒤 비개방 매부리코 수술을 마쳤습니다.
03) Conclusion 고찰
환자의 수술 전후 사진입니다.수술 전에는 코가 휘어있고 양쪽 코뼈가 벌어져있었지만
수술 후 휜코가 곧게 펴지고 넓었던 코뼈도 오므라들었습니다.
측면에서 보았을 때도 매부리가 심하고 코끝이 떨어져있었지만,
수술 후 매부리가 없어지고 코끝도 자연스럽게 올라갔습니다.
비개방 매부리코 수술로 진행되어 흉터도 보이지 않고 전반적으로 깔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았던 환자의 가상성형 수술 후 모습과 실제 수술 후의 환자 모습입니다.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수술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환자 분은 비중격만곡증 재수술 후 코막힘이 완화되어 굉장히 큰 만족감을 표하셨습니다.
다만 알레르기가 굉장히 심한 점막을 가지고 있고
알레르기 검사 결과 자작나무나 환삼덩굴 등의 꽂가루, 그리고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
수술 후 알러지에 대한 조절이 필요할 것을 말씀드린 후 이에 맞는 사후관리를 진행하였습니다.
수술 전후 사진 공개에 동의해주신 환자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